아이유·변우석 ’21세기 대군부인’ 시청률 폭발, 안방극장 또 뒤집혔다

’21세기 대군부인’, 안방극장을 다시 흔들다

금토 드라마 시장의 판도가 다시 한번 흔들렸다. MBC ’21세기 대군부인’이 자체 최고 시청률 13.7%를 기록하면서 입소문과 화제성을 동시에 잡고 있는 분위기다.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이라는 신선한 설정에 아이유와 변우석이라는 강력한 라인업이 더해진 결과다.

이 드라마는 신분만 빼고 모든 것을 가진 재벌 성희주(아이유)와, 왕의 아들이지만 정작 가질 수 있는 것이 거의 없는 이안대군(변우석)의 운명을 그린다. 흔한 신데렐라 설정을 뒤집은 발상이 신선하다는 평이 나온다. 재벌이 왕족을 구한다는 구도가 시대극과 현대극의 정서를 동시에 흔들어 놓는 셈이다.

아이유 — 매 작품 갱신되는 연기 스펙트럼

주연을 맡은 아이유는 회차가 거듭될수록 캐릭터를 자기 식으로 흡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가벼운 코미디 톤에서 진중한 감정 연기까지 폭이 넓다는 평가다. 광고와 음원, 드라마라는 세 가지 영역에서 모두 정상권을 유지한다는 점도 화제성을 끌어올리는 데 한몫하고 있다.

변우석 — 차세대 로코킹 굳히기

변우석은 이안대군 캐릭터를 통해 차세대 로맨스 코미디 남자 주인공으로서의 입지를 확실히 굳히는 분위기다. 절제된 감정선, 의외로 능청스러운 코미디 톤, 그리고 클래식한 비주얼까지. 이안대군이 등장하는 장면마다 SNS에서 캡처와 짧은 영상이 빠르게 퍼지고 있는 이유다.

13.7%가 의미하는 것

OTT 시대에 두 자릿수 시청률은 그 자체로 의미가 크다. 본방 사수 문화가 약해진 가운데에서도 ’21세기 대군부인’은 본방 시청과 OTT 다시보기 양쪽에서 강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화제 포인트 — 의상, OST, 케미

드라마의 인기를 떠받치는 또 다른 요소는 디테일이다. 입헌군주제라는 독특한 설정 덕분에 캐릭터들의 의상과 공간 미장센이 풍성하다. 두 주인공이 입고 나온 코트와 슈트, 한복 스타일링이 패션 커뮤니티에서 끊임없이 회자되고 있다. 또한 매 회 공개되는 OST가 음원 차트에 빠르게 진입하면서 음악적 화제성까지 챙기는 모양새다.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

본격 중반부에 접어들면서 두 사람의 감정선이 어떻게 풀어질지가 가장 큰 관심사다. 단순한 사랑 이야기를 넘어 권력과 자본, 가족 구도까지 얽혀 있는 만큼, 후반부 전개에 따라 시청률이 한 단계 더 점프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미 OTT와 본방을 통해 두꺼운 팬층을 확보한 만큼, ’21세기 대군부인’은 올해 K드라마 키워드 중 하나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이 바빠질 것 같다는 시청자들의 한마디가 이 드라마의 현재 위치를 가장 잘 말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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