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진주물류센터 파업 현장에서 참극 발생
경남 진주시 CU 진주물류센터 앞에서 화물연대 조합원이 대체 수송 차량에 치여 사망하는 참극이 발생했다. 4월 20일 오전 10시 32분께 발생한 이 사고로 50대 조합원 서광석 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으며, 2명이 추가로 부상을 입었다. 사고 운전자에게는 살인 혐의가 적용되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사건의 배경: CU 배송 노동자 파업
이번 비극의 배경에는 CU 배송 노동자들의 파업이 있다. 4월 5일부터 시작된 파업은 운송사가 중간에서 비용을 뗀 후 지급하는 낮은 임금에 대한 불만에서 비롯됐다. 조합원들은 원청인 BGF로지스가 직접 교섭에 나서라고 요구해왔다.
물류 대란과 CU 매장 피해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전국 CU 매장에 물류 대란이 발생하고 있다. 삼각김밥 등 인기 상품의 매대가 비는 사태가 이어지고 있으며, 점주들은 하루 매출이 70만원 이상 줄었다고 호소하고 있다. 전국 2000여 개 매장이 물류 공급 차질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살인 혐의 적용, 운전자 구속영장 청구
경찰은 사고 차량을 몰던 40대 비조합원 운전자를 긴급체포했다. 이후 수사 과정에서 단순 교통사고가 아닌 살인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CCTV 분석 결과 차량이 집회 참가자들을 향해 돌진한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전해진다.
노동계의 강력 대응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성명을 통해 이번 사고를 규탄하며 총력 투쟁을 예고했다. 22일에는 진주 현장에 2700여 명이 결집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노동계는 이번 사망 사건의 책임이 파업 현장에 대체 인력을 투입한 사측과 이를 보호한 공권력에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BGF와 화물연대 간 교섭 성사
사망 사고 이후 급물살을 탄 협상이 결국 결실을 맺어 BGF와 화물연대 간 교섭이 성사됐다. 양측은 대화 테이블에 앉기로 합의하면서 사태 해결의 물꼬가 트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노동자성 인정 문제 등 핵심 쟁점에 대한 간극은 여전히 크다.
마무리 정리
CU 진주물류센터 파업 현장에서 발생한 화물연대 조합원 사망 사건은 물류 노동자의 처우 문제를 다시 한번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사고 운전자에게 살인 혐의가 적용되고 교섭이 성사되면서 사태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트렌드 정보에서 관련 후속 소식을 계속 전할 예정이다.
